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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온도차이에 비낀 사랑

(2022.11.30.)

여러해전 5월 어느한 병원을 찾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원아들이 있는 호실에 들어서시였을 때이다.

요람속에서 재롱을 피우는 아이들의 어리광을 받아주시던 그이께서는 문득 방안온도가 몇도인가고 물으시였다.

25℃라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방들의 온도가 지내 높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동안을 두시였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방안이 너무 더우면 원아들이 땀을 많이 흘려 몸에 땀띠가 돋고 피부병이 생길수 있다고 나직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때에야 방안의 온도가 높다고 하신 문제가 다름아닌 방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건강이 념려되여 하신 말씀임을 알게 된 일군은 뜨거운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을 이으시였다. 지금 방안의 온도가 25℃정도 되는데 23℃정도가 좋다고, 원아들이 잠을 잘 때에는 모포를 덮기때문에 방안온도를 지내 높일 필요가 없다고.

25℃와 23℃,

불과 2℃의 온도차이였지만 일군의 생각은 깊어졌다.

원아들모두를 자신의 친자식으로 여기시며 자신의 열과 정을 다 기울이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이시기에 그 미세한 온도차이를 두고 그리도 마음쓰시는것 아니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