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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용이 된 관상용

(2022.2.10.)

주체76(1987)년 4월 8일 인민군군인들이 위대한 장군님께 다함없는 흠모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마련하여 올리였다.

그것은 수백년묵은 향나무를 통채로 떠서 뿌리와 줄기, 가지의 껍질을 깨끗이 벗긴 다음 거기에 무려 70종에 달하는 새와 짐승박제품을 산 모양 그대로 만들어 올려놓은 높이 3m, 너비 4m, 둘레 10여m나 되는 굉장히 큰 관상용박제표본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집무의 여가에 그 아름다운 갖가지 새와 짐승표본을 보시면서 다소나마 피로를 푸셨으면 하는 뜨거운 충정이 깃든 박제표본, 새와 짐승의 솜털 한오리 상할세라 지성을 다한 그 표본은 보는 사람모두의 감동과 탄복을 자아냈다.

한두마리도 아니고 그처럼 많은 새와 짐승들을 가지고 종합적인 박제표본을 만든다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인민군군인들의 수고를 깊이 헤아려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박제표본을 관상용만으로 둬두기는 아쉽다고, 박제표본을 평양학생소년궁전에 보내주는것이 좋겠다고 이르시였다.

일군은 서운한 심정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너그럽게 웃으시면서 동식물은 사람들, 특히는 청소년학생들에게 아름답고 풍요한 우리 조국의 산천과 지리와 자원에 대한 지식을 주며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키워주는데 좋은 직관교재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인민군군인들이 보내온 대형박제표본은 평양학생소년궁전 같은데 갖다놓아야 빛이 난다고, 그것을 평양학생소년궁전에 전달하라고 재삼 이르시였다.

박제표본은 평양학생소년궁전에 전달되였다.

이렇게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으로 바뀐 류다른 대형박제표본은 오늘도 조국의 미래를 위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사랑을 길이 전하며 궁전을 찾는 사람들과 청소년학생들의 끝없는 감동을 자아내고있다.